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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음양오행기초 - 운동의 다섯 단계 (1) 오행(五行)이란

by Greader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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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운동이 공간적인 측면에서 기적(氣的) 특성이 보다 강한 운동인 것에 비해, 오행의 운동은 시간적인 측면에서 질적(質的) 특성이 보다 더 강한 운동이다. 기적 특성이 강하다고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이고 근원적인 관점에서 음양운동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고, 질적 특성이 강하다고 하는 것은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물상의 이미지 속에서 오행의 운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물론 질적 특성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먼저 기적 작용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오행의 움직임은 음양의 운동 속에서 관찰되어야 한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지극히 양적(陽的)인 기운을 화(火)라 하고, 지극히 음적(陰的)인 기운을 수(水)라고 하며, 음적인 기운으로부터 양적인 기운을 향해 가는 기운을 목(木)이라 하고, 양적인 기운으로부터 음적인 기운을 향해 가는 기운을 금(金)이라고 한다. 이것이 사행(四行)이고 다른 말로 하면 태음, 소양, 태양, 소음 사상(四象)이라고 한다. 여기에 토(土)라는 기운이 더해지면 오행이 된다.

오행(五行)이란 운동의 다섯 단계를 나타내는데, 각각의 단계는 순차적으로 앞 단계가 원인이 되어 다음 단계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그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어 다음 단계의 결과를 만드는 인과(因果)의 구조를 내포하고 있다. 즉, 목(木)의 운동이 원인이 되어 화(火)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다시 화의 운동이 원인이 되어 토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1) 오행(五行)이란

 

오행이란 끊임없이 반복하는 자연의 순환과정을 생장소멸의 다섯단계로 구분하여 표현한 것을 의미하며,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로 표시한다. 기적 특성이 강한 음양운동을 물적 특성이 보강된 형태로 세분화시켜 놓은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목화(木火)가 양의 단계의 운동이고, 금수(金水)가 음의 단계의 운동이며, 중간의 토()는 양의 운동을 음의 운동으로 선회시켜주는 운동을 나타낸다.

양(陽)   음(陰)
  -------------------------------→    -------------------------------→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오행이란 말 그대로 자연현상이 밟아나가는 다섯단계()의 움직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개별단계의 특징을 나타내는 운동의 개념이 우선이고, 그러한 운동의 특성을 이해하기 편하도록 물상화한 나무(), (), (), (), () 등의 표상은 차선이다.

 

오행의 다섯 단계는 끝없이 솟구쳐 오르는 기운을 나타내는 목기(木氣), 끝없이 펼쳐져 흩어지려고 하는 화기(火氣), 양기의 운동을 고착화시킨 후에 운동의 방향을 선회시키는 토기(土氣), 주변의 모든 것을 끝없이 끌어모으는 기운인 금기(金氣), 모아진 기운을 한 점으로 응축시키는 기운인 수기(水氣)가 있다.

 

오행을 다섯단계의 운동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목화금수라는 4행과 토라고 하는 하나의 힘으로 보는 것(4+1)이 옳다. 토는 자연의 운동단계에서 자신의 영역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단계의 운동들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오행을 천문현상으로 표현하면 태양계의 다섯 행성인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을 가르키는 것으로, 천구를 선회하는 우주적인 기운들이 지구상에 뿌려질 때 프리즘 렌즈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본다. 토성은 렌즈의 최외각에서 렌즈의 원형틀 역할을 한다. , 우리가 하늘에서 어떤 별자리를 본다고 하면 그것은 태양계의 다섯 행성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게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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